며칠전 방구석 셀러로 열심히 컴퓨터로 씨름하며 일하고 있는 어느날 할머니랑 함께살고있는 조카가 전화를 했더라구요.
매일 보는 사이라 무심히 전화 받자마자 목소리 깔며 "왜~" 했더니 뜸들이다가 "이....모?" "왜~~" 하자마자 전화를 툭 끊어버리길래 애교많은 조카인데 뭔일인가 싶긴했지만 별일 아니려니하고
일마치고 찾아갔더니 보이시피싱 당할뻔한 얘기를 해주네요.
것도 80노모의 귀하디구한 이 막내딸을 이용해서 이 넘들이 700만원을 요구하더랍니다. 천만원도아닌 500만원도 아닌 어정쩡한 700은 또 뭔지 ㅋㅋ
조카말에 의하면
할머니가 안방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데 시끄럽기도하고 뭔가 할머니가 놀라서 통화하는거같아서 공부하다말고 나가봤답니다.
이상하다 싶어 통화기를 건네받아 저짝서 하는 얘기를 들으며 동시에 이 이모에게 전화를 한거였습니다. 똘똘하기는 ㅎㅎ
"이...모?" "왜..." 소리를 듣는순간 전화기를 끊었구요.
내전화 보이스피싱범 전화 모두
글구나서 할머니에게 들은 정황은
이모(나)가 친한동생의(마침 집에 지인이 와있었음) 돈을 내가 써서 그 동생대신 내가 갚아야는데 연락 안된다고 엄마가 대신 갚으라고 700만원 계좌이체하라고....헐....
연세가 많으신 노인분들 이런전화오면 앞뒤상황 눈치못채고 당황해서 무조건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답니다. 그래서 보이스피싱범의 먹잇감이 되기쉬운거죠.
뭔소리인지 이해는 못하시고 내집에 와있는거아는 친한 지인이 나한테 사기쳤나보다 어떻하나 하며 걱정되어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네요.
이 얘기를 들은 울 대학생 조카의 반응ㅋㅋ
할머니 이모는 남한테 사기를 치면 쳤지 절대 당할 사람이 아냐~~
푸하하 이녀석 이모를 어찌 이리 잘아누
울엄니 60대때 모란시장 5일장을 갔는데 지나가던 어느노인이 관상을 보곤 막내딸은 시베리아 벌판에 혼자 나둬도 돌다리도 두둘겨보고 건널테니 걱정말라고 ㅋㅋㅋ
점쟁이도 인정한 인간인데 어디 누굴 감히 사기치려고...
울엄니 집에놀러온 그 동생이 너한테 사기쳤는줄 알았다고 하셔서 내가
엄마 막대딸을 뭘로보고 그러시냐고
누굴 시기치면모를까 사기당할 막내딸 아니라고 안심시켜드렸답니다.
보이스피싱범 뉴스에나 있는게 아닙니다. 울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있으니 연세많으신 특히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 자주 연락하시고 보이스피싱 안당하도록 관리하싶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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