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창업 판매 품목 정하셨나요?
네이버 블로그 (아직은 행복한 세상) 에서 지인이 회사 때려치고 온라인쇼핑몰 운영해서 다마고치해준다고 포스팅한적 있어 그후 진행상황을 얘기해보려합니다.
초반에 9,999개 상품을 무대포로 등록했다 안팔린다고 3일만에 삭제
다시 의류쪽 상품 왕창 등록후 판매가 없다고 하소연하며 그제서나 저에게 sos를 치더군요.시작하기전에 왔어야지 으이구
이왕 무대포로 왕창 올린 9,999개를 놔두지 왜 삭제했냐고 잔소리좀 하고
왜 의류쪽을 올릴생각을 했냐고 했더니...
그냥 왠지 잘팔릴거같아서....휴~~
이런 생각이 비단 지인 만이 아니고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려는 분들의 대체적인 아무생각 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오늘은 이부분을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냥
왠지
잘팔릴거같아서
의 이유로 팔고자하는 품목군...카테고리를 정한다?
아주
매우
심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 경험 일도 없는 자의 막무가내 데이터로는 절대 성공 못합니다.
이건 한마디로 자신을 맹신하는 꼴이죠 대책없이.
객관적이고 좀더 분명한 데이터에의해 잘팔릴 품목군 또는 카테고리를 정해야 한다는거.
주변 지인들중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어떤제품을 팔아야할지 정하는거 부터가 고민인 이들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물어보는 질문이
가족
친척
지인
사둔에 팔촌 몽창 뒤져서 제조 공장 또는 도매? 과수원등등 원도매처가 될 인맥 있는지 물어봅니다.
한마디로 판매 품목 보다 확실한 상품 소싱처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원래 사업이라는게 인맥 수완이거든요.
그래서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선후배며 군대선후배 하다못해 살면서 한번도 만난적 없는 고향 선후배 인맥 끼어맞추기 잘하는 남자들이 이 인맥을 무지 잘 활용 하더이다.
인맥 관리는 아무래도 여성들은 좀 약한듯.
암든 사둔의 팔촌이라도 직접 제조 또는 직접 농사를 짖는 인맥이 있으면 그 어떤 유통 사업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제품을 확보 또는 공급받을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어떤제품을 팔고싶은지 묻는거보다 아는 인맥 동원해서 공급받을수 있는 원청이 있는지를 먼저 물어본답니다.
거의 대부분의 대답은 전혀 없다...이구요
뭐 울 돈없고 빽없는 소시민들은 쫌 들러붙어 콩고물이라도 얻어먹고싶어도 뭐가 참 쥣불도 없죠 ㅋㅋ
그람 여기서 온라인쇼핑몰 창업 하지말라고 뜯어말리냐 no~
그다음 질문은
평소 관심있는 제품군 관심있는 취미생활 등을 물어봅니다.
여기서 위에서 말한 객관적인 데이터로 판매할 상품을 정하라고 한거와 앞뒤가 안맞는다고 생각되시죠?
2년여 넘게 운영을 해보니 내가 전혀 관심 없는 제품군에는 쳐다도 안보게 되더라구요.
관심 없는 제품을 팔기도 했지만..
암튼
넓은 범위의 관심분야의 제품군 중에서 잘팔리고 있는 제품을 찾아보라고 조언해줍니다.
여러 의견들이 있는데
내가 팔고싶은 제품을 해야 애정을 갖고 팔수있다
또는
내가 팔고싶은 제품이 아닌 구매자가 원하는 제품을 팔아야한다.
양갈래로 성공한 유튜버들의 얘기를 듣고 더 갈피를 못잡게 되죠.
저의 지극히 개인적 의견은
내가 관심있는 품목군중
시장이 원하는 제품
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초기 사업자라면 판매하고자하는 제품에 제한을 두지 말고 카테고리의 다양성을 권하긴합니다.
그러나 전혀 관심 없는제품군은
팔아도 그 제품 cs도하기힘든 제품군을 배제하라는 뜻입니다.
예를들어 자동차에 전혀 관심 없는 여성이 자동차 관련 부품을 판다던지
여성 악세사리에 일도 관심 없는 남성 사업자가 여성 악세사리가 잘팔린다는 소문을듣고 악세사리 쇼핑몰을 운영한다던지 하는...
대신 관심 품목군의 범위가 넘 좁으면 안되겠죠 초기 사업자는.
예를들어
온라인 쇼핑몰 운영 초기에 건강식품으로 시작했습니다. 미래에 더 성장할 사업 분야라 생각해서..
공급받는 업체 사장님이 자신이 갖고 있는 골치덩어리 재고좀 팔아달라고 부탁해서 식품위주로 판매하던 쇼핑몰에 쌩뚱맞게 탈취제를 팔게 되었는데 헐 탈취제를 팔아 첫달부터 생활비를 벌기시작했거든요 ㅋㅋ 마진이 70%나 되는 효자상품이라.
원체 인위적인 향에 극도로 거부감이 있어 향수 자체를 안뿌리고 살던 인간인데 왠 탈취제냐
100% 천연 이였거든요.
천연에 관심이 많은터라
식품팔다 탈취제가 잘나가니 유입 키워드로 방향제쪽이 계속 들어오길래 자동차 방향제를 또 어찌 소싱해서 팔았더니...요놈도 곧잘 팔리더라구요.
거래처의 갑질로 잘팔다 바로 손절해버리긴했지만
암튼
식품에
탈취제에
방향제까지
공통분모 없는 제품군인데
판매자인 저에게는 관심 범위의 제품들이였기에 고객 문의에도 자신있게 권했었네요
정리하자면
내가 팔고싶은 넓은 범위의 제품군+
시장이 원하는 제품군의 공통분모를 찾아보신다면
얼추 선정 카테고리의 범위가 그리 협소하진 않을겁니다.
초반엔 이것 저것 넓은 범위의 관심분야 내에서 제한두지 않고 상품 등록 판매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터지는 제품이 생길거랍니다.
그럼 그때 부턴 비슷한 제품군으로 품목정리에 들어가면 어느정도 전문몰을 형성할수 있답니다.
휴 오늘 포스팅 넘 길어져서 지쳐가네요ㅠ
여기까지만...